오는 2013년 서울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30개에 달하게 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13년 한강 다리가 30개 ‘고지’에 오른다. 1900년 한강철교가 세워지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29개의 다리가 놓인데 이어 서울시 강동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연장 2.74㎞(교량 1.13㎞, 연결도로1.61㎞) 규모 구리암사대교가 2013년 말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06년 4월 착공된 구리암사대교의 지난달 현재 공정률은 63%에 달하고 있다.

한강 다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서울시는 오는 2015년말 완공을 목표로 마포구 월드컵공원과 양천구를 잇는 월드컵대교를 짓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압구정동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1㎞가량의 첫 보행 전용 다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이 모두 완공되면 한강 다리는 32개로 늘어난다.

한편, 한강 다리는 상류부터 팔당대교, 미사대교, 강동대교, 광진교,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잠실대교,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 동작대교, 한강대교, 한강철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당산철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마곡대교, 방화대교, 행주대교, 김포대교, 일산대교 순으로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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