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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이스라엘 대사관 난입 시위…최소 3명 사망
이집트에서 9일(현지시각) 정치·경제 개혁을 신속히 단행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가 격화해 일부 시위대가 이스라엘 대사관에 난입했고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부상했다.

이집트 시민 수천명은 이날 민주화 시위 중심지였던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개혁가속화와 민간인에 대한 군사재판 중단, 총선 및 대선 일정 확정을 촉구하는 시위를벌이다 이스라엘 대사관에 난입했고, 이후 해산을 시도하던 군·경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1명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하고 1천9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하미드 아바자 이집트 보건부 차관이 밝혔다.

반면 현지 병원 관계자들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1명을 포함해 지금껏 모두 4명이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위 가담자 19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위대의 이스라엘 대사관 난입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

익명을 요구한 네타냐후 총리 측 보좌관은 총리가 이번 사태를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평화체계에 심각한 손상을 준 사건이자 ‘국제적 규범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친(親) 이스라엘 성향의 무바라크 정권 붕괴 이후 경색되기 시작한 양국 관계는지난달 이스라엘군이 남부 에일라트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사건 용의자를 추격하다 이집트 경찰 5명을 숨지게 하면서 급속히 악화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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