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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에 나무를 심는다고?
다음달 10일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를 홍보하는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이 나왔다. 산림청 UNCCD 준비기획단은 이달 초 소셜 벤처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UNCCD 홍보용 무료어플 ‘트리플래닛’을 출시했다.

트리플래닛은 스마트 속 가상의 나무에 물과 비료를 주고 키우면 실제로 NGO들이 아프리카 국가와 몽골 등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어주는 ‘착한’ 어플이다. 이용자들이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인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을 가상세계와 현실에서 동시에 수행하며 세계 사막화 방지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사막에 실제로 조림을 하는 비용은 어플의 나무심기 아이템에 광고를 하는 기업으로부터 나온다. 이 돈으로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과 사막화 관련 NGO들이 실제로 현지에서 나무를 심는 방식이다.

트리플래닛은 나무를 심으며 자연스럽게 사막화 문제를 생각하게 해 주므로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지구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은호 산림청 국제협력과장은 “트리플래닛 어플리케이션으로 누구나 쉽게 사막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 방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어플을 즐기며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고 UNCCD 제10차 총회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무심기 어플 트리플래닛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UNCCD’ 혹은 ‘트리플래닛‘을 검색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갤럭시S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어플은 9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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