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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구아트 직원들 “영화엔 신물. 장사나 할 것”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있는 영구아트 직원들이 영화에서 손을 떼고 다른 직업들을 찾겠다고 속속 나서고 있다.

13일, 헤럴드경제 취재진과 통화한 영구아트 직원은 대부분 영화일을 접고 다른 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직원들 중 이번 일을 게기로 영화제작 자체에 신물이 났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어떤 직원은 영화일을 접고 장사를 시작하겠다고 하고 있고, 다른 직원의 경우 영화 대신 원래 작업을 하고 있던 에니메이션 쪽에서 일을 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먼저 퇴사한 cG팀 직원들의 경우 영화 ‘차우’에 합류해 질높은 CG기술을 인정받은 사람들도 있지만 끝까지 남아 있던 직원들의 피로감은 적지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CG, 미니어쳐등 SFX(특수효과) 부분에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있는 영구아트 팀이 해체될 경우 한국 영화의 발전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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