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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지원 전략 5계명...전문가추천 비법공개
유리한 전형 선별ㆍ1, 2차별로 대응책 마련ㆍ대학별고사 일정 확인ㆍ모교 선배 입학실적 체크ㆍ수능최저학력기준 숙지…합격 가능성 높이는 수시 지원전략 5계명

2012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이 지난 8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일정에 들어갔다. 수시모집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전략이나 준비 없이 무분별하게 여러 군데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수시뿐만 아니라 수능 준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수시모집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자신의 비교우위를 잘 분석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고, 각 대학의 전형 요강을 꼼꼼히 살펴 체계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수시모집을 앞둔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손 전무의 도움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수시지원 핵심전략 5계명’를 정리해봤다.

▶대학별로 유리한 전형 선별하라=수시모집의 경우 같은 대학에서도 각 전형별로 반영하는 전형 요소의 비중이 다르다. 예를 들어 경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양대 등은 수시1차 모집 전형에서는 학생부를 비중 있게 반영하거나 어학 능력, 수상 실적 등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지만, 수시2차 모집 전형에서는 논술 위주의 일반 학생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면 이화여대, 성신여대, 홍익대 등은 수시1차 전형은 논술 위주로, 수시2차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국민대, 인하대 등과 같이 수시1차 및 2차 모집 전형 모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별로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별해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다양한 전형을 준비하려다 보면 집중적인 대비를 할 수 없게 되므로 그만큼 실패의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전형 시기별로 전략적 대응책 마련하라=수능 이전 실시하는 수시1차 모집 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본인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하게 되면 정시 지원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6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 성적을 꼼꼼히 따져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2차 모집 전형에서는 11월 수능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선택을 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시2차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과감히 지원하고,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 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

▶대학별고사 일정 확인하라=수시모집 전형은 학기 중에 진행되므로 대다수 대학은 대학별고사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실시한다. 이에 따라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시험 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학별고사 일정이 실질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히 파악하여 지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 대학들의 시험일이 겹치면 결과적으로 그 대학의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모교 선배들의 입학 실적 따져라=모교 선배들의 대학별 입학 실적을 현실적으로 따져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의 경우 대학에 따라 내신 성적 반영 교과목의 수와 반영 방법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반영하는 전형 요소와 평가 기준이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수준이 비슷한 대학이라도 고교별로 합격자 수에 차이가 많을 수가 있다. 따라서 수시모집 지원을 할 때에는 반드시 진학지도 경험이 많은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선배들의 합격 사례를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정확히 숙지하라=수시모집은 원서 접수부터 대학별고사, 합격자 발표까지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이루어진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그 여정은 더 길다.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성적만으로 수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마지막 관문인 수능 등급을 충족해야만 최종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 지원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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