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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 4억2000만달러 해저유전작업선 2척 수주
STX유럽은 자회사인 STX핀란드가 4억2000만달러(3억 유로) 규모의 해양플랜트 2척을 노르웨이 회사로부터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양플랜트는 해양작업 지원선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알려진 해저유전작업선(Well Intervention Vessel)이며 노르웨이 회사인 에이데 마린 서비스(Eide Marine Services AS)로부터 수주했다.

해저유전작업선은 해저 유전 및 가스전 건설을 위한 사전 조사 및 건설지원 작업, 사후관리, 해저파이프 설치, 심해시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고난이도 건조 기술을 필요로 한다. 배는 핀란드 라우마(Rauma)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에 2척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STX 핀란드가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122m, 폭 45m, 중량 3만 1000톤 규모로 이 배는 해상 플랫폼에 인력, 물자 등을 공급하는 단순지원 뿐만 아니라 해저 유전 건설 능력, 시추 기능 등 독자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에이데 마린 서비스로부터 수주한 해양작업지원선 중 해저유전작업선의 건조 후 모습. [사진제공= ㈜ STX]


이번 선박은 에이데 마린 서비스에 인도 후 브라질 인근 대륙붕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며 한편 STX핀란드는 이번 선박 수주를 계기로 해양플랜트 부문 사업 다각화에 주력키로 했다.

티모 수이스티오(Timo Suistio) STX핀란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에 수주한 해저유전작업선은 막대한 작업량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공조가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라며 “STX핀란드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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