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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골프의 힘, 11월 프레지던츠컵 3명 출전예정
‘한국 남자골프의 힘.’

한국이 오는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미국과 비유럽올스타간의 대항전인 2011 프레지던츠컵에 역대 최다인 3명의 출전선수를 내보낼 수 있게 됐다.

그렉 노먼 단장이 이끄는 비유럽 올스타(International팀)은 세계랭킹 순으로 10명을 자동 선발하고, 단장 추천으로 2명을 뽑게 되는데 올 대회에는 최경주(14위)와 김경태(20위), 양용은(40위)의 출전이 확정적이다. 미국과 유럽선수를 제외한 순위로는 4, 5, 8위에 해당된다.

지난 94년 창설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3년과 2007년 최경주, 2009년 양용은이 참가한 적 있지만, 이번처럼 3명이나 출전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으로 한국골프의 힘을 느끼게 한다. 골프강국을 자부해온 일본도 98년 조 오자키와 마루야마 시게키 2명이 참가한 것이 최고였다. 프레지던츠컵에 3명 이상이 참가한 나라는 남아공과 호주 뿐이다.

그동안 프레지던츠컵은 남아공과 호주선수가 4~5명씩 선발되고, 아시아의 한국과 일본, 피지(비제이 싱), 캐나다(마이크 위어),짐바브웨(닉 프라이스), 아르헨티나(앙헬 카브레라), 콜롬비아(카밀로 비예가스) 등이 한 두명 정도 포함되어 왔다.

올해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김경태가 지난해부터 일본투어에서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계랭킹을 엄청나게 끌어올렸기 때문에 이런 경사(?)가 가능해졌다.

한국은 세계랭킹 150위 안에 모두 7명이 포진해, 일본(6명)을 앞서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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