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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 계약재배물량 4100톤 시장 조기 방출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가을 감자 출하기인 10월 말까지 감자 수급 안정 차원에서 농협 계약재배물량 4100여톤을 시장에 조기 방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8월의 집중 호우로 인해 고랭지 감사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감자는 7일기준으로 20kg에 2만9059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8%나 높은 가격으로, 특히 이달들어 4.7%가까이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고랭지 감자는 평년에 비해 재배면적은 9.2% 늘었으나, 지난 7~8월 지속적인 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평년대비 17% 정도 감소한 9만7000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가을감자가 본격출시되기 전까지 주로 소비되는 고랭지 감자는 평년기준으로는 11만7000톤 내외가 생산된다. 지난해에는 13만9000톤이 생산된바 있다.

이와함께 농식품부는 시장유통 식용감자의 저율관세할당물량(TRQ) 3000톤도 이달말부터 신속도입해 시장에 방출키로 했다. 또 2010년도 TRQ물량으로 민간업체에서 도입하여 보유 중에 있는 400톤도 시장 방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의 감자 수급불안이 가을감자가 본격 출하되는 10월말부터는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가을감자 재배면적이 평년에 비해 22.4%, 지난해에 비해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8월 하순부터 기상여건도 좋아졌기 때문에 수급안정에 필요한 가을감자 물량확보는 충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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