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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짝퉁 운동화 기증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추석을 맞아 8일 김포세관으로부터 운동화를 기증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강서구는 구청장, 김포세관장, 강서푸드뱅크대표, 지역 복지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후 3시 구청 앞 광장에서 기증식을 가질 계획이다.

기증받은 운동화는 그동안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온 가짜 상표 부착 운동화로, 김포세관이 전량 몰수해 기증한 것이다.

강서구는 부착된 가짜 상표를 제거하는 일자리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상표가 제거된 운동화를 기증받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

구는 이 운동화를 희망운동화로 명명해 지난 3월부터 2236켤레를 강서푸드마켓과 지역 10곳의 복지관 등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주민에게 기증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몰수된 운동화가 희망운동화로 거듭나기까지 김포세관의 도움이 컸다”며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을 김포세관이 관세청과 상표권자, 검찰의 동의를 얻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이후 김포세관과 지역사회 공헌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표를 제거하는 일자리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향후 양 기관은 이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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