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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인간’ 안철수 어디에 있나?
‘철수는 오리무중.’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르면 6일 오후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회동을 앞뒀는데도 말이다.

안 원장은 e메일을 통해 지인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잠행 아닌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주 1~2회 수원 영통 대학원으로 출근한다. 출근시간은 오전 9시 전후. 강의나 행사가 있는 날만 이 곳을 찾는다고 한다.

그러나 8월말 대학원 졸업식 이후 대학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돌기 시작한 이후 이곳을 찾는 일은 더욱 뜸해졌다.

대학원 측은 6일 추석 전까지 안 원장의 대학원 내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워낙 일정이 바쁘신 분이고 오셔도 조용하게 계시기 때문에 뵙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원 건물은 차세대융합과학기술원과 연결돼 있다. 안 원장은 기술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건물은 성격상 보안이 철저하다.

안 원장은 미리 약속을 잡지 않으면 누가 오더라도 못 만나고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도 안 원장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잘 몰라 답답하다”고도 했다. 안 원장은 이날 대학원에 오지 않았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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