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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가 버린 PC사업, 삼성은 더욱 강화...2015년 글로벌 3등
[베를린=박영훈 기자]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던 삼성전자의 PC사업이 날개짓을 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향후 PC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 ‘삼성 시리즈 7 크로노스’, 원도우7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슬레이트 (SLATE) PC 시리즈7’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IFA 2011’에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PC 사업 수장인 IT솔루션사업부 남성우 부사장은“내년에 2000만대를 판매해 6등, 2015년에는 3500만대~4500만대를 판매해 3등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PC시장은 2억대 규모에 이른다. 하지만 올 상반기까지 전세계 PC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8%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전 세계 PC 시장 판매 1위는 HP다. 2위와 3위는 델과 에이서가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맥북은 브랜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PC 판매량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전 세계 10위권 밖이었던 PC 판매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TV가 세계 1위, 휴대폰ㆍ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제품들 상당수가 전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의 PC사업은 아직도 초라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를 계기로 이같은 PC사업을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남 부사장은 “TV나 스마트폰, 휴대폰 처럼 PC 브랜드를 삼성의 프리미엄으로 만들어 맥북에 버금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 이사 부회장도 거대 PC시장을 놓칠수 없다며 PC사업 성장 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 부회장은 “노트북PC가 어떤 지역은 20%로 1등이지만 유럽 시장은 5~6%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러한 시장이 향후 삼성이 성장해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IFA 2011’에서 선보인‘삼성 시리즈 7 크로노스’는 사용자에게 빠른 속도 구현하는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HDD를 적용한 노트북으로는 가장 빠른 19초대 부팅이 가능하고, 슬립 모드에서도 2초만에 작업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문직 종사자들을 겨냥해 선보인 원도우7 OS를 탑재한 삼성 ‘슬레이트 (SLATE) PC 시리즈7’ 는 태블릿 PC의 영역인 이동성, 멀티 터치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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