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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 원서접수 코앞...대치동, 목동 고액 논술 과외 집중단속
교육당국이 서울 대치동 등 학원가의 고액 논술강의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8일부터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고액 논술 과외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당국은 지난 여름 방학 기숙학원과 여름캠프를 점검할 결과 23곳에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추석연휴기간인 10~13일 논술학원을 집중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집중단속 대상은 서울 대치동, 목동, 중계동과 경기도 분당, 일산 등 7개 학원중점관리구역 내 논술학원이다.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세무서 통보,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같은 기간 교과부는 입시학원들이 집중된 강남지역에서도 강남교육지원청과 합동단속을 벌인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도 자체 특별점검계획을 세워 학원 단속에 나선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 전국 기숙학원 및 여름캠프를 집중 점검, 기숙학원 68곳 중 33.9%인 23곳에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적발 사항은 시설임의변경(6곳), 수강료미통보(4곳), 교육환경 및 시설상태 불량(3곳), 교습시간위반(2곳) 등이다. 교과부는 21곳을 경고조치하고 나머지를 교습정지(3곳) 및 고발(1곳) 처분했다.

여름캠프는 조사 대상 18곳 전체에서 위법행위가 발견돼 14곳은 경찰에 고발·수사의뢰를 했고 나머지는 교습정지(1곳), 현지지도(1곳), 담당 지원청 통보(2곳) 처분했다.

여름캠프는 18곳 중 12곳이 영어를 가르쳤으며, 2곳은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T)를 불법 교습하다가 적발됐다. 적발 사항은 주로 무등록 시설, 등록 외 교습과정 운영 등이며 SAT 캠프는 500만~600만원의 고액 수강료를 받은 곳도 있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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