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가 진행중인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추가 경찰병력이 파견됐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기동대 3개 중대 230명을 강정마을에 파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 목포에서 배를 타고 오후 2시께 제주에 도착한 뒤 바로 강정마을에 배치됐다.
현재 제주에는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2개 중대 157명과 서울 경찰관 기동대 4개부대, 여경 2개부대 등 경비병력 449명을 합쳐 606명이 파견돼 있다. 여기에 이날 내려오는 병력까지 더해지면 외부 경찰력은 총 836명이 상주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상황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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