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 단체 ‘왕재산’을 조직해 간첩활동을 해온 일당이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왕재산을 조직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총책 김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5명을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령을 받아 남한에 구축된 반국가단체 ‘왕재산’이 설립한 위장기업의 ‘차량번호 영상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척이 사는 아파트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방송 보도에 따르면 왕재산이 설립한 회사인 ㈜지원넷은 지난달 23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와 해당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입찰에서 낙찰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이 대통령의 친척 부부가 사는 곳으로, 이 대통령은 가끔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지원넷은 왕재산이 안정적 활동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 이 시스템은 북한 노동당 225국으로부터 핵심기술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파트는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계약해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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