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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대구서 진 별… 女 세단뛰기 사빈, 부상으로 기권
이변의 대회로 불릴 정도로 출전한 스타들의 ‘무덤’이 되고 있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또 하나의 별이 기울었다.

여자 세단뛰기 3연패를 노리던 야르헬리스 사빈(27ㆍ쿠바)은 1일 열린 결승에서 세 차례의 도약을 마친 뒤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2005년 헬싱키 대회 은메달에 이어 2007년 오사카 대회와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던 사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 꼭대기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예선에서도 14m62의 가장 좋은 기록을 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짐을 싸들고 경기장을 나가려다가 다시 주저앉은 사빈은 트레이닝복 바지까지 벗어던지고 다시 허벅지를 주물렀다.

고통으로 일그러진 사빈의 두 눈에서는 굵은 눈물방울이 흘러내렸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서 시작해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와 류샹(중국),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로 이어진 스타들의 이변 행렬에 사빈도 동참하는 순간이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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