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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노현 캠프 “2억, 단일화 협상댓가 아냐”
“선거비용 보전액을 요구받았으나 거절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단일화까지 일절 협상은 없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작년 교육감 선거 당시 박명기 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후보 사퇴 대가로 금품을 주기로 합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곽 교육감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이같이 반박했다.

이들은 1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협상 최종 결렬 이후에는전혀 협상이 없었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이들은 녹취록과 문건에 대해 “박 후보가 혼자 작성한 문건은 있지만 합의 문건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녹취록에 대해서도 “내용을 전부 공개하면 박 후보 선대본이 한 짓임이 밝혀질 것”이라 주장했다.

여전히 의문을 자아내는 인물은 Y씨와 곽 후보 측 L씨다.
L씨는 곽 후보의 회계책임자로 Y씨와는 동서지간이다. 둘 중 손윗동서인 L씨는‘서울법대를 나와 시골에서 농사짓는’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캠프 측은 18일 협상 결렬 후 두 사람이‘개인적으로’ 만나 술자리를 한 사실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는 협상과 전혀 무관한 만남이었고, 캠프는 당시 두 사람의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Y씨와 L씨의 술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곽 후보 캠프 측도 파악하지 못한다고 했다. 사적 만남까지 조사 대상으로 삼을 일은 아니라고 판단한 데다 당장 두 사람과 연락이 안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시 Y씨와 L씨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고, Y씨가 그 내용을 박 후보에게 어떤 식으로 전달했는지가 관건이다. 곽 후보 캠프 측은 Y씨가 그날 밤 오간 이야기를 합의로 오해하고 박 후보에게 알렸을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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