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는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낀 은설(최강희 분)과 지헌(지성 분)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각자의 아버지들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이날 방송은 은설에게 입맞춤을 한 지헌의 진심이 담긴 고백으로 시작됐다. 떨리는 기습키스를 한 뒤 지헌은 은설에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고백, 진심을 전달했지만 은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지헌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알아보기 위해 달콤한 입맞춤을 시도했지만 이는 오히려 은설의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두 사람 사이에는 전에 없던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다. 은설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 지헌과는 달리 좀처럼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은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든 것.
은설은 지난날 지헌과 사적인 감정을 나누지 않겠다는 차회장의 약속과 신분의 차이 등으로 상처를 받을 것이라는 자신의 상황을 상기시키며 지헌에게 가지는 떨리는 감정을 정리하려고 애썼다.
지헌 역시 은설을 좋아하는 무원(김재중 분)과 은설부(노봉만 분)가 자신을 반대하고 나선 상황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직접 집으로 찾아와 그의 마음을 돌리려고도 했지만 확고한 은설부의 의지에 기가 눌리고 만다.
그 시각 차회장은 은설을 찾아와 지헌이 앓고 있는 공황장애에 대해 물었고, 은설의 입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그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아울러 은설은 지헌 옆에 계속 있어달라는 차회장의 부탁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과거 차회장과의 약속을 언급하며 곤란하다는 뜻을 시사했지만, 그 역시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았다.
이후 방송말미 아르바이트를 하는 지헌을 찾아가는 은설의 모습에서, 그를 위해 달콤한 이벤트를 준비한 무원의 등장으로 한 회가 마무리 돼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처럼 이날은 은설과 지헌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한 가운데 향후 이들의 애정 행보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100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