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일류상품으로 육성할 10대 제품을 선정하며 글로벌 톱5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10위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세계 톱 수준의 성능과 가격경쟁력, 신차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대응능력 등을 고려해 글로벌 일류 상품으로 육성할 10대 제품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10개 제품은 제동장치(3개), 조향장치, 에어백, 레이더, 친환경차 부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LED 헤드램프, 바디 관련(이상 각 1개) 등이다. 신제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시회 개최, 해외바이어 연구소 및 공장 견학 등을 적극 추진하는 공격적인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LED 헤드램프는 현재 수준 대비 광량 40% 이상 향상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과 결합한 신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LED 헤드램프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수주했고, 유럽 완성차 업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전기 구동모터 등의 전기차 핵심 부품도 출력밀도를 지금보다 3배 가까이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쏘나타, K5 하이브리드차의 구동모터, 인버터 및 컨버터가 통합된 파워제어기, 배터리 패키지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갖춰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모비스 연구소장 이봉환 부사장은 “10여년의 짧은 기간동안 현대모비스가 다양한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며 세계 수준에 근접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일류 상품을 육성해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을 선도하는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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