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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 쉐보레 도입 6개월, 말리부가 판매 상승 이끌 것”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은 31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쉐보레 출범 6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말리부 출시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판매 상승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지난 6개월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며 “하반기 선보일 신차와 브랜드 프로모션으로 판매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한국지엠은 말리부 내외부 디자인도 공개했다. 쉐보레 특유의 디자인에 카마로를 닮은 날렵함을 더한 게 특징이다. 내비게이션 뒷공간을 활용한 시크릿도어나 넓은 트렁크 공간도 눈에 띄었다. 김태완 한국지엠 디자인부문 부사장은 “고급차량보다 오히려 중형세단에서 트렁크 활용도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가지 선택이 가능한 인테리어 색상 등 다양한 선택 사양도 적용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날렵한 느낌이면서도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으로 말리부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3월 1일 ‘쉐보레’ 브랜드로 탈바꿈한 이후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쉐보레 도입 이후 내수 시장에서 큰 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쉐보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 상반기 동안 내수 8만2066대를 포함해 총 48만81대를 판매했고, 지난 7월 역시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한 1만3003대를 판매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오는 11월 3일 쉐보레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전후해 한국지엠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일 야심작 말리부는 한국지엠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델이다. 말리부는 하반기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되며 내년에는 유럽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개 국가로 판매된다. 


아카몬 사장은 “말리부가 쉐보레 판매를 이끌며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시킬 하반기 전략차종”이라고 강조했다.

중형세단이 자동차 라인업의 핵심이란 점에서 한국지엠은 경차ㆍ소형차 위주의 올해 판매에서 내년에는 중형 이상까지 주력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망 정비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근 스피드모터스, SS오토 등을 신규딜러로 선정하며 딜러 판매 시스템을 정비했다. 올해 연말까지 모든 매장을 쉐보레 매장으로 전환하고 점포 규모에 따라 허브 대리점, 스포크 대리점, 위성 대리점 등 3종으로 분류해 세부적인 영업전략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리점을 기존 290여개에서 328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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