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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사 모두 압류…사실상 무일푼
임금체불 논란 심형래씨는 지금
국민건강보험 등 체납

금융권 48억 채무불이행도

영구아트 대표 “체불 몰랐다”

심형래 씨가 차린 ‘영구아트’의 직원들이 임금 및 퇴직금 체불과 관련해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에 진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능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회사는 직원들의 국민건강보험도 체납하다가 건물 및 토지가 압류된 상황이며, 심 씨의 자택 역시 이미 세무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압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제1금융권에 48억원가량의 불이행 채무도 지고 있다. 31일 헤럴드경제 취재 결과, ‘영구아트’ 건물 및 토지는 이미 압류돼 현재 국가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회사의 건물 및 토지는 지난 7월 29일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해 압류됐으며, 8월 22일자로 기획재정부 소유가 돼 있다. 압류 이유는 국민건강보험 체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및 건물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7월 22일에 지분 중 2억7500여만원에 대한 가압류를 실시한 상태며, 채권자인 에이스저축은행 역시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소송을 내 임의 경매를 개시한 상태였지만 선순위 채권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지난 2004년 1월과 4월에 영구아트무비에 총 19억5000여만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 건물 및 토지는 이외에도 하나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 약 44억원대의 담보가 설정돼 있다.

한편 심 씨 개인 소유의 주택 역시 이미 압류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 씨가 거주하던 타워팰리스의 심 씨 지분은 지난 7월 6일에 시흥세무서에 압류됐으며, 아내 김모 씨 지분 역시 지난 7월 22일에 중기공단에 가압류된 상태다.

나이스신용정보가 지난 30일 발행한 ‘(주)영구아트 중소법인신용보고서’에 따르면 영구아트는 제1금융권에도 48억8000만원에 달하는 불이행 채무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나이스신용정보는 영구아트무비의 신용 등급을 ‘미흡’으로 진단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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