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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그룹,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800명 뽑는다
CJ그룹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리고, 장애인 및 고졸 채용도 대폭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팔소매를 걷고 나선다.

CJ그룹은 오는 9월부터 실시하는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통해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 E&M, CJ푸드빌 등에서 800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채용한 400명과 합칠 경우 올해 총 1200명을 선발하는 셈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300명,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인력(580명)보다는 배 이상 많은 규모다. 하반기 800명을 채용하면 올해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인력은 총 500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CJ그룹은 또 “내년부터 해마다 2000명 이상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이는 올해 신규 채용되는 1200명보다 167%나 늘어난 숫자”라고 설명했다. 해마다 대졸 신입사원을 평균 500여명 채용한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채용 규모가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CJ그룹은 장애인 직원과 고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를 통해 수시 공채 채용하는 방식으로 현재 360여명인 그룹내 장애인 직원을 연말까지 700~800여명 수준으로 배이상 늘리기로 했다. 장애인 직원은 주방조리, 디자인, 미소지기(극장운영), 시스템운영, 전화상담 등 종합생활문화기업 CJ그룹에 특화된 직무에서 일하게 된다.

고졸 신입사원도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린다. 지난해 900여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CJ그룹은 올해 생산직과 주요 계열사 사무직을 합쳐 1850여명의 신규 인력을 뽑기로 했다. CJ그룹 측은 “향후 고졸과 장애인 구직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취업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흥 CJ그룹 인사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CJ가 영위하는 문화콘텐츠·외식서비스 산업이 일반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배 이상 높아 채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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