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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유럽 재정위기, 해법은
지난 2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하지만 이번 폭락의 주범은 미국의 더블딥(이중 경기침체) 우려 보다는 유로존의 신용경색 우려가 본질이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유로존 사태가 어떻게 해결의 가닥을 잡느냐, 아니면 그렇지 못하고 피그스(PIIGS)에서 프랑스와 독일 등으로 확대되느냐가 앞으로 글로벌 증시의 향배를 가늠할 최대 변수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8월 넷째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유럽 재정위기, 반복게임의 해답은 따라하기 전략’이란 제목의 경제분석 보고서다.

지난 22일 작성된 이 리포트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닷새동안 1068회 조회됐다.

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럽 재정위기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과 유사하다. 독일과 재정취약국이 서로 공조를 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나, 서로 상대방이 배반할 시 돌아올 각자의 막대한 손해 때문에 선뜻 타협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럽 재정위기가 점점 더 대국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에서, 종국에는 반복 게임에 따라 서로 상대방의 패를 따라하는 전략을 채택할 것이다. 즉 재정취약국이 대규모 재정감축을 이행하는 대가로 독일은 EFSF 증액, 나아가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유로존의 재정이 사실상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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