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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휴대폰업계 전망 “삼성, 이번 기회에 애플 아이폰5에 최강 반격소송 걸 것”
글로벌 스마트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전이 전면전을 치닫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법원의 삼성 스마트폰 특허 침해 결정을 계기로 삼성의 애플에 대한 반격도 최강 수위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은 ‘작은 패배’에 연연하지 않고 ‘큰 승리’를 취하겠다는 전략에 돌입했고 그동안 ‘방어 소송’에 둔 초점을 거둬들이고 ‘공격 소송’으로 전환할 태세다.

업계에선 삼성이 오는 10월께 나오는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5’에 대한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애플은 삼성이 특허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애플 역시 삼성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입장이다. 

그는 “삼성은 아이폰5가 나오자마자 통신기술, 디자인 등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애플도 각오는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삼성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를 통해 아이폰5에 대한 특허침해 제소와 수입금지 처분 신청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각국 법원을 통한 가처분 신청도 유력해 보인다. 애플이 네덜란드에서 삼성의 물류법인을 걸고 넘어졌듯이, 삼성 역시 글로벌지역의 애플 물류법인을 겨냥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은 앞서 ITC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특허침해를 이유로 제소했고, 수입금지 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은 이제 국지전에서 다소 패배하더라도 전면전에 이기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띄게 됐다”며 “애플의 신제품은 분명하고도 바로미터가 되는 공격포인트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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