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는 선임대 상가, 단지내 상가는 외부 지향 상가, 파격 할인 상가는 미분양 이유부터 따져라’
하반기 상가분양이 본격 재개되면서 상가투자 공략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집값 하락 전망으로 올 하반기에도 수익형 상품의 대표주자인 상가시장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상가는 주택과 다른 전략이 필요해 상가만이 갖는 특수성을 먼저 이해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하반기 상가분양 시장은 단지내 상가의 강세가 꾸준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단지내 상가라도 고객 수요 확보 측면에서 내부 지향적 상가 보다 외부 지향적 상가를 노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신도시(택지지구) 상가 물량이 대대적으로 쏟아진다. 중장기 투자 상품인 신도시 상가의 경우 아파트 입주률에 신경을 쓰면서 소비층 유발에 기여도가 높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현재 공급중인 신도시 역세권중 관심 지역으로는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난 7월부터 아파트 집들이가 시작된 광교신도시의 신대역, 도청사역, 경기대역 등 신설 역세권 주변이 꼽힌다.
신도시 투자시 입지 선별이 어렵다면, 선임대가 이미 맞춰진 상가를 노리는 것이 안전성 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아파트형공장 상가는 편의점, 구내식당, 문구점 등 독점 업종을 투자 타겟으로 삼아보고, 주상복합상가의 경우는 폐쇄적 내부 상가를 피하고 1층 위주의 투자가 안정적이다.
하반기에는 분양가를 20~30% 씩 깎아주는 준공후 미분양 상가의 공급 러시도 예상된다.
백웅기 기자/kgun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