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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광고ㆍ게임 쌍두마차로 3D TV 강력 드라이브
LG전자가 해외에서 광고와 게임으로 마케팅을 강력히 펼치며 3D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일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에 소니와 삼성을 겨냥한 광고를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광고에는 ‘소니와 삼성은 무거우면서 건전지가 있고, 왼쪽과 오른쪽 신호를 맞춰야 하는 안경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달라’는 공격적인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경쟁사의 제품과 자사 ‘시네마’ 3D TV의 차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시네마 3D TV는 소니, 삼성의 제품과 달리 건전지와 신호를 맞춰야 하는 장치가필요 없어 가벼운 안경으로 입체감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측은 ‘3D TV 테스트에서 소비자 5명 중 4명은 소니와 삼성보다 LG의 시네마 3D TV를 선택했다’는 시장조사 기관의 결과를 포함시켰다.

실제 시장조사 기관 모페이스(Morpace Inc)가 지난 상반기에 조사한 결과, 각각 80%와 82%의 소비자들이 소니와 삼성의 3D TV보다 LG의 시네마 3D TV가 화질, 안경의 편의성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LG는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광고가 앞선 지난 6월30일 USA 투데이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에 ‘소니와 삼성은 2D TV에나 집중해라’는 광고의 후속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광고와 더불어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3개 대도시에서 한 달 동안 소비자들이 자사의 시네마 3D TV와 삼성 및 소니의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LG측은 21일 독일을 시작으로 캐나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각지에서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국내에서 개최한 3D 게임 페스티벌이 시네마 3D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 나아가 전세계로 순차 확대해 연말까지 20개 국 이상에서 행사를 연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이파(IFA) 폐막 이후 뮌헨을 시작으로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등 8개 도시를 순회하며 3D 로드쇼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7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 참가해 TV, 모니터, 노트북, 프로젝터,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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