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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나지 않은 지진여파, 日 7월 휴가장사 망해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5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관광국에 따르면, 7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1% 감소한 56만1700명으로 집계됐다.

감소율은 대지진 직후였던 4월 역대 최대 낙폭인 62.6%를 기록한 이후 지난 6월(36%)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7월에는 답보 상태를 보였다.

국가ㆍ지역별로는 중국이 47.2%로 가장 크게 줄었다. 다음으로는 홍콩(41.2%), 한국(40.7%), 미국(23.4%)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국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했지만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급격한 엔고까지 겹쳐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지 않고 있다”며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여행자 수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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