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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사·CJ제일제당 오를만큼 올랐나
1주일새 25%·20% 급등

단기 추가 상승은 힘들듯





삼양사와 CJ제일제당 주가가 최근 훌쩍 뛰었다. 하지만 많이 오른 만큼 단기적인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삼양사는 한 달 전 기록한 전고점을 바라보고, CJ제일제당의 경우 52주 최고가를 다시 쓴 만큼 단기적인 저항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삼양사는 최근 1주일 새 25% 넘게 올라 업종 내에서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의 상승률도 20%를 넘었다. 52주 최저가에 비해 삼양사는 약 123%, CJ제일제당은 70% 넘게 올라 있다. 기관은 지난달 말부터 CJ제일제당을 본격 순매수했다. 삼양사에 대해선 이달 초 ‘사자’로 전환, 매수를 강화하는 추세다. 삼양사는 지난달 20일의 52주 최고가 12만5000원까지 8.69%를 남겨둔 상태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증권가의 목표가 평균이 전일 종가 대비 14% 정도 높은 37만원이다.

두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CJ제일제당은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기준 17일 현재 11.2배 수준이다. 삼양사는 증권가의 올 이익 추정치가 없어 지난해 순익을 바탕으로 하면 9.69배로 나온다. 두 종목 모두 에프앤가이드 기준 업종 평균 14.3배를 밑돌지만, 코스피 9.54배보다는 높다. 결국 하반기 실적이 주가 흐름의 관건이다. 삼양사는 지난 1분기 매출 591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 22%와 32% 늘었다.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은 72% 불어난 644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선진국 재정위기, 중국 긴축에 따른 폴리에스터 등 화학섬유 수요 약세가 우려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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