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방송·문화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초청된 이번 개막식에는 영화감독 마크 루이스(EIDF2011 페스티벌 초이스 심사위원장),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빌 니콜스 교수 등 세계 각국의 다큐멘터리 감독과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막식의 사회자로는 영화배우 엄지원 씨와 김태용 감독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엄지원은 최근 BBC 월드에서 방송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나라를 집중 조명한 다큐 시리즈 ‘제3의 눈(The Third Eye)’에서 한국 대표 여배우로 소개되었고 공동사회를 맡은 김태용 감독은 ‘만추’, ‘가족의 탄생’ 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IDF2011의 개막작은 라트비아 출신 감독 로버츠 루빈스(Roberts Rubins)의 작품 ‘잘 지내니, 루돌프?’로 EBS TV 채널로도 9시부터 방송된다.
한편, 개막식이 열리는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에서는 다음날인 20일 오후 3D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과 스윗소로우, 국카스텐, 이디오테이프 등이 등장하는 축하 콘서트도 이어진다.
‘세상에 외치다(Be the Voice!)’를 주제로 열리는 EIDF2011는 오는 25일까지 7일간 계속되며 교육 다큐멘터리 경뱅 부문이 신설됐고, 디지털 시대의 다큐먼터리 조명, 극장 전용 작품 상영 및 상영관 확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조명, 사전 제작지원 프로젝트 확대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국제다큐멘터리 콘퍼런스, 콜롬비아 특별전, 리처드 리콕 회고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상영작은 EBS SPACE,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EBS TV를 통해서도 매일 8시간씩 방송된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