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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육상 D-10> 절대 놓쳐선 안 될 빅매치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될 몇가지 경기가 있다.

우선 남자 100m, 남자 200m 경기에선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의 폭풍질주를 볼 수 있다. 자신이 세운 100m(9초58)와 200m(19초19) 두 종목 세계기록의 벽을 넘는지 볼 만하다. 만일 볼트가 이번 대회에서 자기기록을 깬다면 인간의 한계 역시 또 한 번 무너지는 역사적 순간이 되는 셈이다. 남자 100m 결승은 28일 오후 8시45분, 200m 결승은 9월3일 9시20분이다.

또 다른 볼거리는 남자 110m 허들 결승. 트랙 경기에서 유일하게 서구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황색탄환’ 류샹(28ㆍ중국)이 30억 아시아인의 자존심을 살릴지가 관심이다. 물론 세계기록 보유자인 다이론 로블레스(24ㆍ쿠바), 강력한 우승후보 데이비드 올리버(28·미국)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야 한다. 결승은 29일 밤 9시 30분이다.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의 부활 드라마가 펼쳐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지금껏 세계기록을 27번이나 갈아치웠고, 올림픽 금메달을 두 개나 차지했으나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결승은 30일 오후 7시5분이다. 남자 400m는 탄소 섬유 재질의 의족을 단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4ㆍ남아공)가 비장애인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겨루는 모습도 이번 대회의 흥미로운 매치다. 400m 1라운드는 28일 오전 11시15분, 준결승은 29일 오후 8시, 결승은 30일 오후 9시45분이다. 화끈한 스피드와 바통터치가 묘미인 남자 400m계주는 라이벌 볼트와 파월이 나서는 자메이카와 전통의 강호 미국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결승은 대회 마지막날인 9월 4일 오후 9시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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