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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한텍, 국내 최대 해수담수설비 추자도에 건설
산업용 플랜트업체 한텍엔지니어링(대표 이영규)은 하루 1500t 규모의 해수담수설비와 1000t 규모의 고도정수설비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추자도에 건설되는 이 설비는 해수를 직접 끌어와 담수화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설비로 하루 1500t 처리용량의 국내 최대 규모다. 한텍은 해수담수설비와 더불어 1일 처리용량 1000t 규모의 고도정수설비도 함께 공급하게 된다. 해수담수와 고도정수 설비를 포함해 한텍이 수주한 전체 수주 규모는 28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약 11% 규모다.

현재 국내에는 약 80곳의 도서지역에 담수화설비가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해변에 심정을 파서 염지하수(해수와 담수가 혼합된 지하수)를 담수화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 해수를 직접 끌어와 담수화하는 시설은 소규모로 추자도를 비롯해 육도(30t 규모), 죽도(30t 규모)에서만 사용돼 왔다.

이번 설비는 또한 국내 최초로 막여과(MF Membrane)공법의 전처리 설비를 사용, 국내 해수담수설비에 사용되는 모래 여과기를 대체하게 된다. 막여과 공법의 전처리 공법은 전세계적인 추세로 기존 모래 여과기에 비해 월등한 효율을 가진 담수 전처리 공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텍 관계자는 “2008년 칠레 화력발전소 해수담수설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해수담수설비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향후 국내 도서지역은 물론 물부족 국가인 중동, 중앙아시아, 호주 등으로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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