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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 8ㆍ15 경축사 대북·대일 메시지에 무게둬 보도
세계 주요 외신들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 대북정책과 대일 메시지에 주로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력을 촉구했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뽑은 뒤, 제한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또“어린이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자연재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AFP통신 역시 이 대통령이 북한에 군사적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분단된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협력 추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AFP는“도발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발언을 전하면서 60년간의 대립의 시대를 극복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일본 언론들의 경우 주로 역사 문제와 대일 메시지에 무게를 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대통령이 일본이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것을 촉구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신화통신의 이런 보도는 중국 역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피해자로서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를 한국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를 부각시키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국에서 강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또 이달 초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위해 방한했으나 한국의 입국 불허로 되돌아간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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