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등으로 세계 리튬 수요가 2020년이면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호주의 ‘탈리슨리튬’ 사 피터 올리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리튬 사용량이 올해 15만t에서 2020년이면 50만t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리버 CEO는 “급증하는 수요의 30%가 2차전지와 합금용”이라면서 “현재 1% 미만인 전기차관련 수요는 2020년까지 전체 3분의 1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게차를 비롯한 중장비와 트럭, 승용차, 자전거 등 교통수단의 전기구동화 없이도 리튬 수요는 지금보다 배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차량의 전력화와 함께 리튬수요가 3배에 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리튬은 유리와 세라믹, 의약품, 항공기용 합금 등에 다양하게 쓰이며 최근 전기차시대가 다가오면서 이의 배터리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