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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한달에만 107개!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폰 악성코드 급증
최근 들어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까지 50개 내외였던 악성코드는 7월 107개로 두 배 늘어나 스마트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ASEC)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발견되기 시작한 악성코드는 지난해 하반기 7개로 집계됐다.

반면 올 상반기에는 110개로 나타났고,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107개가 발견되는 등 악성코드가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의 증상은 위치 정보, 단말기 정보 등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행위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원격 조종을 통한 통화 및 SMS 발송으로 무단 과금하는 형태, 정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변조해 악성코드 설치 코드를 추가하는 형태도 적지 않았다.

또 지난해까지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가 많았으나 최근엔 중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가 많다고 안철수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이호웅 센터장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오는 앱은 바로 설치하지 말고 평판을 지켜본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식 마켓이 아닌 제3(써드 파티) 마켓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연구소는 안드로이용 보안 애플리케이션인 ‘V3 Mobile for Android (V3 모바일 안드로이드)’를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LG전자, 모토로라, 팬택의 스마트폰에 공급 중이다.

또한 V3 Mobile+는 50여 은행 및 증권사에도 공급돼 스마트폰 금융 거래 시 악성코드 유입 및 작동을 방지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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