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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요태 빽가, 불어 삼매경...왜?
5년 만에 3인조로 컴백하는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뇌종양 후유증을 딛고 프랑스에서 패션 전문 사진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빽가는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새 앨범 활동을 위해 잠시 미뤘지만 지난 2~3년간 프랑스 유학을 준비해왔다”며 “파리에 몇 차례 방문하면서 패션 사진 쪽 일을 알아봤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빽가는 지난 2008년 포토 에세이집 ‘당신에게 말을 걸다’를 출간하고 사진전을 여는 등 포토그래퍼로도 활약해왔다.

빽가는 올해부터 프랑스어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6~7개월 됐는데 기본 회화와 문법을 위주로 공부하고 있다”며 “20일께 발매될 신곡 ‘굿굿타임(Good Good Time)’의 도입부 내레이션을 프랑스어로 소화한 것도 내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작곡가가 스페인어로 준비해온 것을 프랑스어로 바꿨다고.

지난해 1월 뇌종양 수술을 받으면서 생사의 문턱을 오간 빽가는 일단 기다려준 다른 멤버들(김종민, 신지)과 함께 코요태 활동에 전력하며 프랑스행 준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뇌종양 후유증으로 말이 다소 느려지고 격한 춤이나 운동을 하긴 힘들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신지는 “빽가와 2인조로 활동할 당시 ‘무기력하고 잠이 많다’며 나무랐는데 그게 병 탓이었다는 걸 나중에 안 뒤 많이 울었다. 이제 셋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리더 김종민은 “빽가, 신지와 함께 리얼 다큐 성격의 프로그램을 진행해보는 게 꿈”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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