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반기문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 필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0일 “오늘날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건 지식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2011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UNAI)’ 포럼 개회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처럼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은 ISR으로 부르자. 이를 실천하면 세상을 더 지혜롭고 공평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 총장은 “자유, 성실, 존중이라는 세 요소를 토대로 식량과 영양 안보, 지속가능한 개발, 인류 번영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유엔과 각국 정부, 학계와 교육계가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주최하는 UNAI는 빈곤과 문맹 퇴치, 인권 신장,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유엔이 정한 ‘새천년 개발 목표’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대학들이 참여해 논의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2008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세계 490여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한동대·한양대 등 45개 대학이 가입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세번째,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열리며 반기문 총장과 김황식 국무총리, 마이클 애덤스 세계대학총장협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 총장과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