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에도 독서 모임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오는 9월 15일부터 네 달 간 '제7기 독서 아카데미'과정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동서양의 역사ㆍ문학ㆍ철학 등 인문학 저서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고 이를 기업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이번 과정은 매주 화요일 저녁 필독서를 선정, 관련분야 인사나 저자 등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며 9월 15일부터 15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월 15일 첫 강연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인류문명을 창조한 인문학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며 10월 18일 장영란 한국외대 교수가 '그리스의 비극적 인간관과 진정한 행복'을 주제로, 11월 1일은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현재에 되살아나는 조선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강신주 철학자, 김풍기 강원대 교수, 성석제 작가와 이생진 시인, 김상운 MBC 보도국 부장과 심상훈 HNC대표, 김홍준 한예종 교수, 유경희 미술평론가, 임형남ㆍ노은주 가온건축 대표가 연사로 나와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의 세계를 기업경영과 접목시켜 강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12월 3일에는 수료식과 더불어 '미래 사회의 메가트렌드'라는 주제로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가 2012년을 맞이할 새로운 트렌드 분석 특강을 한다.

독서 아카데미에 대해 1기 수료자인 강성원 삼정회계법인 부회장은 "다양한 영역의 독서와 강연을 통해 인간 사회의 제반 현상 및 문제를 역사적, 철학적으로 성찰할 수 있었다"고 평했으며, 5기 수료자인 최재영 거봉아이앤씨 회장도 CEO "독서아카데미 과정은 기업의 생존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대안이 되었다"고 말했다.

제7기 독서 아카데미 과정 참가문의는 9월 9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 02-6050-3423)로 하면 되고 기업체 CEO 및 임원, 전문직 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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