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입국 수속을 대폭 간편화한 기내입국서비스 IOB(Immigration On Boar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IOB란 입국에 필요한 절차가 기내 탑승한 법무부직원에 의해 이뤄지는 서비스로, 인도네시아 입국 후엔 모든 수속을 마쳤다는 의미로 IOB를 제출하면 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도네시아 이민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자카르타 노선으로 IOB 시행을 확대하며 2011년 하반기에는 인천-발리 노선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후세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지점장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최대 2시간이 소요되는 입국 수속 과정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로서 1949년 첫 운항을 시작으로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항공사이다. 1989년 10월 한국으로 첫 취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세계 19개국, 인도네시아 국내 32개 도시를 잇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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