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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ㆍ장마철 영향, 7월 수입차 전월 대비 주춤
신차 출시, 한-EU FTA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폭우와 장마철의 영향으로 7월 신규차 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6월보다 1.2% 감소한 885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땐 15.6% 증가한 수치로, 장마철의 영향을 받아 증가폭이 주춤하긴 했지만 수입차 열풍 흐름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6만523대로 전년 같은 기간 누적 수치보다 22% 증가했다.

BMW와 벤츠, 폭스바겐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해 독일차 강세를 이어갔다. 7월 동안 BMW 2274대, 메르세데스 벤츠 1522대, 폭스바겐 1106대로 1~3위에 올랐고, 그 뒤로 아우디가 941대로 4위에 올랐다. 도요타 473대, 인피니티 154대, 닛산 94대 등 일본차는 유럽차 강세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다만 도요타가 오는 11월 100% 생산 정상화를 앞두고 있고, 닛산이 하반기 국내에 박스차 큐브를 출시하는 등 8월 이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일본차의 반격이 에상된다.

수입차에서도 고유가 전략 차종이 인기를 끌었다. 전체 등록대수 중 2000cc 미만이 3783대로 42.7%를 차지했고, 2000~3000cc가 33.7%로 그 뒤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31.1%, 28.1%를 차지해 수도권이 7월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78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73대), 비엠더블유 528(547대)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이 일부 브랜드의 신차 및 한-EU FTA에 따른 가격인하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장마철로 인한 내방고객 감소로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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