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301만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누르고 글로벌 시장 4위에 진입했다.
도요타가 2일 공개한 2012회계년도 1분기 글로벌 실적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4~6월 동안 122만1000여대를 판매했다. 1~3월 판매실적 179만1000여대를 합산하면, 올해 상반기동아 약 301만대를 판매한 셈이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319만대를 판매해, 미국지엠, 폭스바겐, 르노닛산에 이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도요타는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판매목표도 수정했다. 도요타 측은 “올해 판매 목표 대수를 전년대비 6% 줄어든 793만대로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일본 대지진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오는 11월 100% 정상화를 앞두고 있어 올해 말까지 시장 탈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 신형 캠리 출시를 비롯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를 웃돌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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