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2분기 세계 시장점유율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캐널리스가 전세계 56개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조사한 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휴대전화가 35개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폰은 삼성전자와 HTC, LG,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이 총 5190만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379%가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초강세를 보여 한국과 대만에서 시장점유율 85%와 71%를 각각 기록했다.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이 2030만대가 팔려나가 시장점유율 19%를 차지, 노키아의 심비안을 3위로 밀어냈다. 특히 애플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캐널리스 측은 설명했다.
한편, 캐널리스는 차세대 아이폰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가 지금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Ⅱ의 선전으로 노키아를 바짝 뒤쫓고 있으나 총체적으로는 노키아를 압도하지 못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널리스의 부사장인 크리스 존스는 “삼성전자가 노키아의 약세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충분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총 1700만대를 판매해 안드로이드진영에서 판매규모 1위 업체이자 애플에 이어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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