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내년 사업예산 의결

내년도 주요 R&D 사업에 총 10조6550억원이 투입된다.

기초연구 및 ITㆍ융합기술 등 첨단 융복합 분야에 가장 많은 3조1000억원이 배정된다. 100세사회대응 등 신사업에도 예산이 신규 지원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ㆍ이하 국과위)는 2일 국과위 대회의실에서 제7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5년 이상 중장기 대형사업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초과학 분야 ▷유사ㆍ중복, 연구시설ㆍ장비 구축사업 등에 10조6550억원을 배정키로 하는 내용의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ㆍ조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는 올해 주요 R&D 사업 예산인 9조9000억원에 비해 7.6% 증액된 규모다.

5개 전문 분야별로는 기초연구 및 ITㆍ융합기술 등 첨단 융복합 분야에 가장 많은 3조969억원이 들어간다.

이어 기계ㆍ소재 및 지역ㆍ중소기업 등 주력기간 분야에 2조8419억원, 에너지ㆍ자원 및 환경ㆍ기상 등 녹색자원 분야에 1조7166억원, 생명ㆍ의료 및 농수산식품 등 생명복지 분야에 1조6567억원, 우주ㆍ항공 및 건설ㆍ재난재해 등 거대공공 분야에 1조3429억원 등으로 조정됐다.

특히 기초ㆍ원천 분야 및 녹색기술ㆍ신성장동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과학비니스벨트에 2100억원을 비롯해 녹색기술에 2조8000억원, 신성장동력 R&D에는 2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중기 전용 R&D 규모도 올 6238억원에서 내년도 13.7% 증가한 709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중기고급인력고용지원사업도 올 1779억원에서 25% 늘어난 2224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