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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백’ 고사까지 지냈는데…
‘선덕여왕’, ‘이산’, ‘다모’ 등 인기 사극을 주도했던 PD와 작가 그리고 출연진들의 의기투합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MBC 새 사극 ‘계백’의 시청률이 영 신통치 않다.

지난 7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연기자들을 비롯한 제작 관계자들 100여명이 모여 대박기원 고사<사진>를 가졌지만, 1일 방송된 3회분의 시청률은 9.3%(TNmS, 전국 기준)에 머물렀다. 먼저 문을 연 SBS ‘무사 백동수’ 와 스타일과 규모 면에서 차별화하며 ‘사극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결과는 참패. ‘무사 백동수’는 1일 방송 시청률 17.6%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자리를 지켰다. 


정형수 작가를 비롯, 오연수, 차인표, 안길강, 윤다훈, 최종원 등 주요 연기자들이 대부분 참석한 지난 31일, 드림센터 세트장에서 김근홍PD가 “계백은 역사속에서 사라졌지만, 드라마는 살아서 승리하도록 만듭시다” 라고 기원했지만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다. MBC 사극의 신화를 이어가기는 커녕, 아성이 무너질 위기다. 1회 첫 장면에서 보여줬던 웅장함과 박진감에 “신선하다” 고 했던 시청자들이 아직 ‘무사 백동수’ 에서 채널을 돌리지 않고있다. 


‘계백’은 3회부터 5회까지 ‘제 2의 유승호’ 로 급부상한 이현우<사진> 등 스타급 아역 연기자들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선덕여왕’ 의 김유신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이현우의 ‘푹풍성장’ 으로 잠시 눈길을 끌었지만, 과연 ‘계백’ 이 MBC 사극의 아성을 이어갈런지는 타이틀롤의 이서진 등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는 6회 이후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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