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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꿈·사랑으로 펼친‘환상의 세계’
양순열 초대전 13일까지

대구육상대회 준비본부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준비본부가 설치된 대구시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인간의 꿈과 사랑을 주제로 작업하는 중견작가 양순열(52)이 초대전을 연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양순열은 이번에 ‘상상세계의 문설주에 기대다’라는 타이틀로 꿈과 환상으로 가득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터불고호텔 내 100여평에 달하는 갤러리A, B에는 양순열의 대형 회화와 설치작품, 오브제 등 40여점이 빼곡히 들어찼다.

출품작은 상상 세계의 시공간을 다룬 회화, 인간의 꿈과 환상을 추상과 구상이 공존하는 화폭으로 표현한 평면작업, 인간의 고정관념을 살짝 비튼 설치 및 오브제 작업 등이다. 특히 오브제 작업은 신선한 발상이 흥미를 돋운다. 평범한 나무의자지만 앉아야 할 자리엔 가느다란 철사뿐이어서 결코 앉을 수 없는 ‘아버지의 의자’는 한시도 편히 앉을 새 없이 일만 하다 떠난 이 땅의 아버지를 은유한 오브제 작업이다. 또 ‘꿈과 사랑’ 등 인간의 내면을 초현실적인 기법으로 다룬 회화도 여럿 출품됐다.

인터불고호텔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8월 27일)에 앞서 외국 관계자 및 각계 인사 등이 속속 입국해 체류 중이어서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13일까지. (053)602-7311

이영란 선임기자/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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