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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경동나비엔 ‘건물용 연료전지’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업 선정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 가정용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이 회사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인 ‘그린홈 연계형 건물용 SOFC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의 총괄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총 147억4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로 2011년 7월∼2016년 6월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건물용 SOFC시스템<구성도>을 개발해 연료전지를 가정에 보급한다는 게 목표다.

건물용 SOFC시스템은 기존 보일러 대신 발전효율이 높은 고온형 연료전지인 SOFC방식과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합해 전기, 온수, 난방에너지를 동시에 공급하는 장치다. 이 경우 발전효율 40%, 총괄효율 80%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가정에서 연간 전기와 가스 비용을 최대 39%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6t가량 줄일 수 있다. 기존 연료전지 시스템보다 작고 가정용보일러와 유사해 손쉽게 대체할 수 있다. 게다가 도시가스 공급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녹색에너지기기를 보급하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도 있다.

사업은 경동나비엔을 총괄 주관기업으로 경동네트웍, 코미코, 에이치&파워, K-세라셀 등 연료전지 관련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민대, 한양대 등이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미래형 연료전지로 각광받고 있는 건물용 SOFC시스템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우리나라 역시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등 정부 지원 하에 건물용 연료전지 초기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2020년 이후에 상용화를 완료해 연평균 3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건물용 SOFC시스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겨 국내에 설치된 1040만대 가스보일러를 대체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저감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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