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만명 가입자 업계최고

하루 평균 150만건 거래


스마트폰 퇴직연금서비스

위치기반 부동산시세조회

모바일금융 개척자로


지주사 중심 새전략 마련

스마트 금융시대 자신만만

국민은행은 지난해 스마트폰 전용 예적금 상품인 ‘KB Smart★폰 적금·예금’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이 상품은 소비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중심으로 재미라는 요소를 도입해 고객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비 다이어트형 상품이다.

금융상품 최초로 계좌현황을 농장으로 형상화한 농장육성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예금주가 선택한 동물 수가 증가하며, ‘추천우대이율’ 및 ‘아이콘 적립우대이율’이 연 0.1%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나무 수와 먹이 수가 증가해 계좌가 풍성해질수록 농장도 더욱 풍성해지는 것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KB ‘드림톡 적금’도 인기다. ‘유럽여행 가자!’와 같은 본인의 꿈을 설정하고 이루는 과정을 온라인상에서 지인들과 공유하는 상품으로 적금에 가입함과 동시에 블로그 형태의 개인페이지가 생성되고 그 안에 적립달성률 및 목표에 대한 이야기들을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KB투자증권도 올 2월 증권업계 최초로 아이폰전용 주식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인 ‘KB iplustar’를 개설했다.

주식 주문 및 계좌조회, 거래내역 조회, 시세·관심종목 조회, 뉴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KB투자증권을 이용하는 고객의 전체 거래량 중 모바일 거래량이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식거래량도 크게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iPlustar’는 매수·매도·정정취소 주문 및 주요 국내외 지수 및 환율 조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주기의 차트를 제공해 사용이 편리하다.

개인별 관심종목이 HTS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연동돼 있어 보다 간편한 개인별 주문이 가능하다.

KB투자증권은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과는 별도로 작년 8월 아이폰용 리서치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KB Research’를 업계 최초로 내놓아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KB Research’는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하는 모든 리포트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도 있다.

KB투자증권은 앞으로 iPlustar에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주문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며, 트위터 연동 기능을 향상시켜 고객들이 더 빠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작년 10월 스마트폰(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기반 ‘KB국민카드 앱’을 출시한데 이어 한 달 뒤인 11월에는 아이패드(iPad) 기반 ‘KB국민카드 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 카드 업계 처음으로 시행했다.

‘KB국민카드 앱’은 스타샵, 오굿가맹점, 해외가맹점 등 국내외 제휴 가맹점의 매장 위치 정보와 가맹점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 ‘App in App’ 기능에 따라 제휴사별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다운받지 않아도 제휴사 인근 매장 정보와 이벤트·쿠폰 정보, 상품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캐슬파인’ 골프장 이용고객에게는 코스와 날씨, 위치 정보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금융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스마트 금융서비스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활용도, 보안성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KB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 노하우를 백분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