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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개선ㆍ조망권 확보…일거양득 대교 개통 수혜단지는?
‘새길 뚫리면 집값도 뚤린다’는 공식은 부동산시장에서 일종의 ‘불문율’로 통한다. 교통환경이 개선되면 잠재적 수요층이 대폭 증가,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단지 인근으로 대교가 개통되면 조망권까지 확보, 주거 쾌적성이 대폭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실제로 서울 한강권 대교 주변의 경우, 교통여건 뿐 아니라 조망권 프리미엄을 안아 집값이 비싸다”며 “계획 발표, 준공 및 완공 등 세 단계 시점에 따라 주변 집값이 크게 오르기 때문에 매수ㆍ매도타이밍을 잘 활용해 재테크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암사대교는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대교로 서울의 31번째 한강다리다. 예정대로 2013년까지 완공되면 용마터널과 연결되고 강동구와 구리시, 중랑구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돼 강남ㆍ북간 이동 소요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따라서 암사대교 개통으로 가장 큰 수혜지는 서울 강동구와 중랑구 그리고 경기도 구리시가 꼽힌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파밀리에가온’ 주상복합 230가구를 9월께 선보인다. 지하4층~지상41층 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96~105㎡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이 인접해있고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 이용도 가깝다.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주상복합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58~190㎡, 497가구)를, 오엔이건설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소재 ‘피누스파크’( 84ㆍ107㎡ 98가구)를 분양 중이다.

경남권에서는 경남 김해 초정IC~부산 화명IC를 잇는 화명대교(길이 1㎞)가 이르면 연말께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부산신항~김해시 대동면~부산시 강서구~금정구~동래구를 잇는 부산 외곽순환도로의 핵심구간으로 남해, 경부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항만물동량 수송과 교통소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혜 예상단지로는 내달 공급계획이 잡혀 있는 부산시 북구 구포동 소재 ‘동원로얄듀크비스타’가 거론된다. 지하4층~지상48층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3~98㎡로 구성될 예정이다.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83.2%로 높은 게 특징. 부산 지하철 2ㆍ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가 있다. 2호선 구명역과 3호선 구포역에서도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또 삼호건설은 경남 김해시 장유면 율하지구9블록에서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999가구를 내놓는다.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목포대교 인근도 주목된다. 총길이 4.13㎞의 목포대교는 서해안고속도로(인천~목포)와 국도 2호선(목포~부산)을 잇게 된다. 특히 영산강 하구둑 상습정체구간의 교통정체 현상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서 ‘우미파렌하이트’(548가구, 전용 84~140㎡)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중앙공원, 남악공원, 초당산공원, 목포현충공원 등 공원들이 많아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또 LH는 9월경 목포시 남교동에서 ‘휴먼시아’ 주상복합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59, 84㎡로 204가구 규모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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