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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건설사 하반기 경영전략> 현장·창조경영…글로벌 건설사 도약
〈10〉롯데건설
잠실 롯데수퍼타워 역점

초고층 건설시장 선도역할

해외시장 계열사 동반진출

리스크 줄이고 안정성 확보






롯데건설은 2011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불굴의 도전정신과 미래문화 창조’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효율성 중심의 현장경영과 고객중심 창조경영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2015년까지 ‘아시아 10대 건설 가치 창조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비전 달성을 위해 초고층 건설기술 및 원자력 발전 사업 등 미래 핵심 신기술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선진 건설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을 창조적으로 개선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협력사와 실질적으로 동반할 수 있는 제도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다.

▶ 잠실 ‘롯데 수퍼타워’ 건설로 위상 강화 = 올해 역점을 두는 분야는 초고층 사업이다. 지난해 건축허가 뒤 착공에 들어간 서울 잠실의 롯데수퍼타워가 2015년 완공 목표로 한창 공사중이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될 롯데수퍼타워 건설을 위해 롯데건설은 최근 몇 년간 초고층 건립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해왔고, 초고층 전문가도 다수 영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시에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주 7조5000억원, 매출 3조7500억원이란 올해 경영목표로 세웠다. 플랜트 부문의 경우 수주 목표를 1조6000억원으로 잡고 국내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문인력 및 기술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수행역량을 강화하고, 계열사 화공사업 및 기존 환경플랜트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를 늘려가며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자격 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를 취득한 것을 발판으로 3년 이내에 원전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올해를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국내외 그룹 공사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층 및 플랜트 사업 등 미래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착공한 서울 잠실의 ‘롯데수퍼타워’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 글로벌 기업을 향한 발판 마련 = 롯데건설은 올해를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특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백화점, 호텔, 제과, 마트, 석유화학 등 그룹사와의 동반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안정적인 공사 진행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롯데그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추진하고 있는 65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공사를 시작하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안정적인 그룹 공사의 성공을 발판으로 자체 해외사업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진입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일본 건설시장에서 지난해 5월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를 수주하면서 일본내 100번째 공사를 수행하게 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9년 리비아에선 주택기반 시설청이 발주한 7350만 달러 규모의 ‘알아잘랏 지역 인프라 턴키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쪽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최근 수년간 끊임없이 해외진출을 모색하면서 거둔 성과라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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