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28일 일본 신약개발업체인 라퀄리아파마 사와 신규 위장관운동개선 신약 후보물질 ‘RQ-10’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강석희 대표와 라퀄리아의 나가히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된 이날 조인식에서 양사는 ‘RQ-10’을 기존 위장관운동기능 개선제 대비 우수한 약효, 안전성 등의 특장점을 가진 세계적인 신약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나아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위산분비억제제(RQ-4) 도입에 이은 두 번째 개발초기물질에 대한 판권계약이다. CJ는 일본과 호주를 제외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및 동남아 등 전 아시아시장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CJ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위염치료제 셀벡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인 라베원®, 운동기능개선제인 모사원®과, 지난해 도입계약을 체결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에 의한 소화기 궤양치료제와 위산분비억제제, 자체개발 중인 천연물 위염치료제 외에 추가로 소화기계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CJ제일제당 제약부문 강석희 대표는 “향후 소화기계 영역 외에서도 지속적인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중국 등 신규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라퀄리아는 2008년 화이자의 일본연구소 주요 연구원 80여명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소화기 및 신경계 영역에 대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