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130~150석 규모의 CS300 차세대 항공기 10대를 구입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안건에는 10대 확정 구매를 포함해 옵션 10대, 구매권 행사 10대 등 최대 30대까지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는 2015년부터 도입될 CS300 항공기는 대한항공 단거리 노선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여객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의 CS300 항공기는 연료 효율이 뛰어나고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항공기다.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도 15%가량 뛰어나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B737-900ER 차세대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 이 항공기는 일반석에도 전 좌석 주문형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이 장착되며, 기내 시설물이 향상된 159석급 규모 항공기다. 2013년에 2대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013년까지 중단거리용 B737-900ER을 총 6대 도입하게 된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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