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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신용강등우려로 글로벌 증시 일제 하락
뉴욕증시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폭락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98.75포인트(1.59%) 떨어진 12,302.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7.05포인트(2.03%) 내려간 1,304.89를,나스닥 종합지수는 75.17포인트(2.65%) 하락한 2,764.7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국가 부채 한도 상향 협상 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 정치권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혼돈 상태로 치달아 불확실성을 키웠다.

유럽증시도 1%안팍의 낙폭을 보였으며, 이탈리아는 3%이상 폭락했다.

28일 아시아증시에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8.21포인트(0.84%) 하락한 2156.10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장 개시 직후에는 34포인트 급락하며 2130대로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은 다소 줄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장 초반 약세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미국과 유럽증시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11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장세를 뒤집지는 못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등 다른 아시아증시도 1%안팍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신용등급 강등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로약세로 달러인덱스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오른 1052.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달러약세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천예선 안상미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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